《우리는 바벨탑 아래, 굴을 판다》
2018.4.4.-2018.4.21.
서울시립미술관 SeMA창고A, 서울
바벨은 신에게 닿고 싶은 인간의 도전이자 욕망이다.
신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에 따라 신은 금을 들고 있기도, 권력을 쥐고 있기도, 명예를 안고 있기도 하다.
탑을 오르며 각자의 신을 향해 광적으로 전진하는 사회적인 흐름 속에서 다섯 명의 작가들은 탑의 존재의 당위성에 질문을 던지며, 탑을 쌓기를 그만둔다.
그리고 그 아래, 굴을 파기로 결정한다.
모두 다른 도구를 가지고, 다른 대답을 가지고, 하지만 모두 아래로
우리는 바벨탑 아래, 굴을 판다.